폭풍속으로.......

 

바람이 거칠게 부는 날이었다.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였다.

그 폭풍 속을 뚫고 회사 임원들과 비밀여행을 떠난다.

 

첫날 코스는 강릉에서 영덕까지 이어지는 동해바다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

청송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안동과 원주를 거쳐 올라오는 코스.

 

첫날 동해안의 바다를 구경하러 출발.

 

 

정동진의 범선과 크루즈호......

물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크루즈가 해적선처럼 뱃머리부터 물안개가 걷히는 비경을 볼수 있을텐데.......

아쉽게도....... ㅡㅡ

 

 

 

 

 

 

 

 

 

 

연인들의 속삭임......

그들의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실려온다...... ㅋ

 

 

 

추암해변의 해안선 괴암과 거친 파도....

그리고, 촛대바위가........

 

 

 

 

 

 

파도가 바위를 덮치듯.......

옆에 있는 우리는 한순가 바람에 실려 저 큰 파도 속으로 빨려 들어갈듯 하다.

 

 

 

 

 

울진 죽변항.

"폭풍속으로"의 촬영지.....

 

드라마보다 더 거친 파도와 바람과 싸워가며, 영화를 한편 찍어본다...... ㅋㅋㅋ

 

 

 

 

 

 

 

태풍때문이었을까........

친절함이었을까.......

 

예약한 주왕산온천관광호텔로 부터 걸려오는 전화........

폭풍 속 고객의 안전과 도착시간을 챙기는 친절함에........

서둘러 청송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동해안 마지막 경유지 영덕에서 주왕산온천관광호텔까지는 차로 약 30~40분 거리......

조금 일찍 도착해 솔기온천에서 중탄산 나트륨천으로서 전국 최고의 수질을 느껴 보고 싶었는데......

일정이 너무 늦어져....... 온천체험은 내일로........^^

 

 

 

 

 

생각보다 깔금한 실내와

호텔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건 왜 일까........^^

 

 

여장을 풀고.......

자기 전 샤워기를 틀었는데........ 미끄덩~~~

오잉!!! 호텔에도 온천수로....... 대박!!!

 

느낌 너무 좋다......  내일 당장 "솔기온천"으로 가봐야겠다...... ㅋ

 

 

 

 

 

청송에서의 아침.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시작하는 아침은 항상 여유롭고,

더 많은 것을 누리게 한다.

 

주산지로 출발.

 

 

 

청송하면 생각나는 것.

그 중 하나가 사과.......

사과가 익기까지 아직 한참 남았지만......

아침의 싱그러움은...... 좋다......^^

 

 

 

 

주왕산.

가을이 아름다운 산.

이번 여행에 계곡을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마져도 날씨가 흐려서 포기하고, 주산지로 직행........^^

 

 

 

 

청송의 볼거리.

주산지......

사진가들의 안식처.

 

새벽이면, 물안개가 내려앉고, 해가 뜨면서 펼쳐지는 반영은...... 예술...... ^^

그러나, 오늘은 물안개도...... 바람도 거칠어 반영도..... 보기 어려울듯....... ㅡㅡ

 

계곡물이 정말 시원스럽다.

 

 

주산지.

역시나, 물안개도 없고 반영도........ 다 꽝!!!.....   ㅡㅡ

 

 

 

 

 

 

 

아침산책 후 식사.

호텔에서는 믿을 수 없는 착한가격에, 깔끔한 식당분위기.

맛도 좋았다는....... 대박!!!   강추!!!

 

 

 

 

다시 여장을 챙기고,

얼른 온천체험부터...... ^^

 

 

 

 

솔기란 소나무 솔(松)과 기운 기(氣)의 합성어란다.
예로부터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의 기운이 서린 온천수라는 뜻.

 

 

 

 

온천 느낌 너무 좋아...... 함껏 느끼다.

늦어진 일정........

부랴 부랴 다음 행선지인 안동으로.......

 

안동에 도착해서야 카메라 베터리를 솔기온천 안내데스크에 맡기고 온걸 깜빡.

이런 됀장........ ㅡㅡ

 

급하게 호텔로 연락했더니,

바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준........

 

직원분들의 친절과 서비스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꾸벅!